안녕하세요,
『현대영미소설』 31권 3호(2024.12.31 발행 예정) 투고 마감일을 2024년 11월 25일로 재연장합니다.
1) 논문 게재를 희망하시는 분은 JAMS 사이트(mfiction.jams.or.kr)에서 투고하실 수 있습니다.
2) 투고 시에 학회 연회비 및 심사료를 학회 계좌로 입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2차 재심 투고 및 현대영미소설학회 학술대회 발표문을 논문화하여 투고할 경우, 그리고 특집호에 특집 논문 투고 시 심사료가 면제됩니다. 면제 사유에 해당할 경우, 아래 편집위원회 이메일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입회비: 1만원, 연회비: 3만원(또는 평생회비: 40만원), 심사료 6만원
신한은행 110576967006 예금주: 김여진(재무이사)
3) 『현대영미소설』 31권 3호는 ‘신유물론’에 관한 특집호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특집 논문 이외에 일반 논문도 투고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영미소설』 31권 3호 ‘신유물론’ 특집호 CFP]
신유물론(New Materialism)은 영미문학을 비롯한 지성계에 새로운 영토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신유물론을 구유물론을 변형시킨 새로운 유물론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신유물론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원자론부터 시작하여 중세의 실재론과 유명론의 논쟁과 과학적 실재론의 형성, 그리고 경험론을 바탕으로 한 실증주의와 근대 관념론들에 대한 저항, 마르크스주의의 역사 유물론을 넘어서는 새로운 유물론으로 형성되었다. 신유물론의 기원은 복잡계이론, 카오스 이론, 양자역학, 유전학 등과 같은 현대과학의 성과에 기반한다. 그리고 사상적으로는 니체, 메를로 뽕띠, 베르그손의 생철학과 같은 독일, 프랑스 철학 전통의 전승 및 대결로 이룩되었고 자끄 데리다의 해체주의와도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질 들뢰즈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신유물론은 하나의 계열이나 학파라기 보다 현대과학의 발견과 발전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하던 일군의 학자들이 과학의 안경을 쓴 지성의 눈으로 세계를 조망하고, 수행적 참여를 통해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도전을 목표로 한 일군의 서로 다른 계열의 학자들의 집합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설정, 생태위기와 기후위기에 대한 논의,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 젠더 형성과 섹슈얼러티에 대한 서구 담론에 대한 비판 및 고찰도 들어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물질을 수동적 대상이 아닌 능동적 작용인(agency)를 갖춘 비인칭적 물질로 이해한다. 이 집합에 속한 학자들로는 그레이엄 하먼, 마누엘 데란다나 퀭텡 메이야수, 토마스 네일, 로지 브라이도티등을 들 수 있다. 신유물론의 또 다른 큰 축은 도나 헤러웨이나 제인 베넌, 캐런 버라드등과 같은 페미니즘과 능동적 수행성을 연결시킨 이들의 존재론적 실뜨기 놀이, 생기적 물질, 회절적 사유를 주창한다. 이번 현대영미소설 겨울호는 바로 이러한 지성의 대지에 새로운 영토를 형성하고 탈주선을 그리는 신유물론과 영미권 소설들의 조응과 연접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살펴본 논문들을 기획으로 넣으려 한다.
4) 2023년부터 『현대영미소설』 인용문헌 작성법이 MLA 최신버전(9th edition)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투고 시 첨부한 <인용문헌작성법>을 참고하여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 기타 투고 및 심사에 관한 문의는 편집위원회(modfiction@naver.com)로 연락 주십시오.